성남분당구 전국최초 체납자 신용정보 실시간 확인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가 고액체납자의 신용정보를 실시간 확인해 체납세액을 받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 시스템은 분당구가 국내 신용평가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제휴해 개발한 것으로 관리대상 체납자가 주소 변동, 예금, 신용카드 발급 등 지방세 징수에 필요한 신용정보를 갱신할 때 바로 다음날 연계 시스템에 관련 정보를 알려주시는 시스템이다. 분당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체납자를 추적해 전화 납부 독려, 가택수색, 예금압류 등을 하면 체납세액 징수를 할 수 있다. 분당구는 오는 10월 27일까지 50일간 시범운영한 뒤 성과가 입증되면 성남시에 확대 적용을 건의할 계획이다.
  
분당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주민 전산상의 주소나 연락처 등이 실제와 달라 어려움을 겪던 체납액 징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체납액 500만원 이상인 분당지역 체납자는 개인 1858명과 법인 480명이며, 이들의 체납액은 444억원에 이른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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