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격 도발에 '예비군 소집' 문자 등장…진실은?

사진=국방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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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의 포격 도발에 '예비군 소집' 허위 문자가 등장해 불안감을 조성했다. 허위 문자를 유포한 김모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21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0일 오후 북한의 포격 도발에 국방부를 사칭하며 예비군 징집에 관한 허위 문자메시지를 작성해 유포한 혐의로 김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일 오후 6시12분께 국방부에서 예비군 소집 문자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징집 관련 메시지를 작성해 자신의 휴대폰에 전송한 뒤 이를 캡처한 사진을 모바일메신저 등을 통해 군대 선·후임 4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군대 선후임에게 겁을 주고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해 장난으로 보냈다. 이렇게 문자메시지가 많이 퍼질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국방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후부터 허위징집문자를 발송하여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김모씨를 검거했다"며 "제보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국방부는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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