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月 인기 1위 프로그램 '그것이알고싶다'

사회적 이슈 다룬 콘텐츠, 주로 고소득층 男에게 인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 7월 프로그램몰입도(PEI) 조사결과 1위에 '그것이알고싶다'가 올랐다. 평소 예능이나 드라마가 차지하던 1위에 사회적 이슈 콘텐츠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오른 것이다.

2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지난 7월 4차로 진행한 프로그램몰입도(PEI)의 조사 결과 S등급 13개 중 예능프로그램이 6개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1위는 ‘그것이알고싶다’가 차지했고 2위는 무한도전, 3위 복면가왕, 4위 슈퍼맨이돌아왔다 순이었다.코바코는 이에 따라 사회적 이슈 콘텐츠에 대한 선호 및 비선호 이유도 조사했다.

코바코가 시청자 6471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이슈 콘텐츠’에 대한 인식을 특별 조사한 결과 이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86.8%로 상당히 높았다. 사회적 이슈 콘텐츠란 '학교 폭력’, ‘재벌의 횡포’, ‘정치·법조계 부조리’, ‘갑을관계’ 등 사회적 문제나 이슈를 다룬 방송프로그램(드라마 포함)을 의미한다.

사회적 이슈 콘텐츠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여자(85.6%) 보다는 남자(88.2%)의 비율이 높았으며, 기혼자(86.0%) 보다는 미혼자(87.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소득이 높을수록 사회적 이슈 콘텐츠에 대한 선호자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소득 200만원 이하 82.5%→ 200∼500만원 86.6% → 500만원 이상 88.3%).

사회적 이슈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몰랐던 이슈를 생각하게 돼서(59.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내용이 현실적이라 공감(51.9%)’, ‘평소 사회이슈에 관심이 많아서(42.4%)’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사회적 이슈 콘텐츠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즐거운 내용을 보고 싶어서(38.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너무 사실적이라 마음이 불편해서(35.6%)’, ‘생각을 강요하는 느낌이 들어서(33.7%)’ 순으로 나타났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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