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4시간 가동’ 재난안전상황실 설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24시간 가동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지난 7월 출범한 시 재난안전본부 산하에 들어서며 기존 119 종합방재센터가 맡던 재난 관리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시민들이 생활주변의 각종 재난 및 안전위해 요소 등 발견시 대표전화(440-1888)를 이용하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신고·접수를 일원화해 재난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재난상황실은 또 수도권기상청 등 재난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군·구와 핫라인을 구축해 재난 대응에 나선다.

시는 소방본부와 재난상황 관리 업무를 분리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관리 공백을 줄이고자 소방본부 내 119 종합방재센터와 재난안전본부 간 교차 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119 종합방재센터에는 재난안전본부 직원 3명이 근무하며 재난 관련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재난상황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합관제형 재난상황실’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관제형 재난상황실은 배수문, 급경사지 등 재해·재난 취약지역에 재난 감시용 CCTV 500여대를 설치하는 한편 교통관제센터 등과 연계해 24시간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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