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2015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선정

학교 5곳, 일반건물 7곳 고효율 및 LED 램프 설치 등 에너지 효율화, 일상생활에서의 에너지 절약 실천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구민 개개인에 이어 지역 단체들까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녹색중랑’의 위상을 드높였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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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역내에 소재한 학교 5곳과 일반건물 7곳 등 총 12개 시설이 서울시 ‘2015년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로 선정돼 46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선정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6개월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이상 절감한 학교와 일반건물 448개 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량, 절감률, 절감사례 등을 종합평가해 이뤄졌다.

평가 결과 서울시 전체에서 157개 시설이 우수단체로 선정, 이 중 중랑구에서는 ▲면중초등학교 ▲봉화중학교 ▲용마중학교 ▲원목중학교 ▲태릉중학교 등 학교 5곳 ▲이마트 상봉점 ▲홈플러스 면목점 ▲다락원 ▲더블유웨딩 ▲상봉시네마시티 ▲세방황금랜드 ▲신아주 등 일반건물 7곳이 선정됐다. 이마트 상봉점은 고효율램프 및 LED램프 설치, 오전시간 매장 주조명의 25% 소등, 간접등 소등, 고효율 냉동기 설치 등을 통해 6개월 동안 1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또 세방황금랜드는 노후 가스보일러 교체, 심야전기 전기히터 및 고열량 히트펌프 설치 등으로 난방에너지를 절약했다.

이외 대부분 시설들이 실내 적정온도 유지, 불필요한 전등 끄기 등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방법 등을 적극 실천했다.

우수단체로 선정된 12개 단체에는 각 100만~500만원 인센티브가 지급, 이들은 신재생에너지시설(태양광 등), 고효율 시설(LED, 친환경보일러 등), 녹화 조성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비와 포상금, 에너지 빈곤층을 돕기 위한 서울에너지 복지 시민기금 기부 등 용도로 지급받은 인센티브를 사용하게 된다.

중랑구는 그동안 구민들의 에코마일리지 제도 참여를 위해 통장 및 동직능단체 등과 연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에너지 사용량이 개인에 비해 월등히 높은 단체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해 관내 시설들 에너지 절약 동참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이번 서울시 우수단체 선정 평가에서 자치구 평균인 6곳에 비해 훨씬 많은 12곳이 선정돼 우수한 에너지 절감 실적을 보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는 지난해에도 개인회원 분야에서 최우수구· 우수구 등을 차지한 바 있다.

민임준 맑은환경과장은 “에너지 비용 절약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되는 에코마일리지에 구민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가정과 학교 기업 등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과 같은 에너지의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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