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성각결막염·급성출혈성결막염 등 눈병 전국적 유행
폭염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최근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눈병'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눈병 유행이 초가을까지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시민들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안과감염병 교본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32주(8월2일~8월8일) 유행성각결막염·급성출혈성결막염 기관당 평균 환자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25.4%, 3.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체계는 서울지역 안과 15개를 포함한 전국 83개 안과의원의 눈병 환자발생현황을 분석하고 유행여부를 파악하는 감시시스템이다.
시에 따르면 유행성각결막염으로 안과의원을 방문한 0~6세 환자 수는 1000명당 79.1명, 급성출혈성결막염의 경우 8.5명으로 타 연령대보다 높은 편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유행성 눈병은 아동 및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휴가철 물놀이와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 시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라며 매개체인 모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하는 질병으로, 최대 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심할 경우 혼수상태와 의식장애 등 신경과적 증상도 나타나는 질병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 물웅덩이, 잡초지 등에 대한 유충구제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도 유행할 수 있는 눈병(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으로 당부한다"며 "아울러 일본뇌염은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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