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긍정과 화해, 포용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학과 분노, 저주의 역사인식으로는 뒷다리만 잡는 행보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돌아보면 지난 70년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우리 국민의 위대한 여정이었다"면서 "1953년 1인당 국민소득이 67달러로 세게에서 가장 가난한 1, 2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420배가 늘어나는 기적을 이뤄냈다. 수출은 5727억 달러로 세계 6위이고, 인구 5000만명이 넘는 나라 중 7번째로 소득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순국 선열과 기성세대가 흘린 피와 땀, 눈물로 이룬 산업화와 민주화 과실을 진보 좌파세력도 함께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이번 광복절은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역대 대통령의 공로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건국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을 제대로 예우해드리고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의 좋은 업적만 부각시키자고 한 것은 이분들 모두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남북 분단 현실에 대해 "분단은 비정상적인 국제질서이고 한반도의 통일이야 말로 비정상화의 정상화이자 진정한 광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위해 "온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동북아의 급변하는 정서를 감안할 때 한반도 통일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잇단 도발과 관련해 "비이성의 극치를 달리는 경험이 부족한 젊은 권력자라서 지뢰 도발처럼 비상식적인 일을 앞으로도 수없이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 어떤 도발에도 강력한 응징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북한 스스로 대화의 장에 나올 수 밖에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통일을 위해서는 주변국과의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한미 동맹의 심화, 한중간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 한일간 그리고 한러간 우호 협력을 통해서 한반도 통일이 이들 모두에게 번영과 평화의 자양분이 될 것임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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