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남의원 "리더십 보여달라" 文 "알겠다"

野 전남의원 "리더십 보여달라" 文 "알겠다"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전남 지역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라는 주문을 받고, "알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전남 지역 의원과 만찬을 갖고 호남 민심을 청취했다. 해당 자리엔 전남의원 총 10명 중 4명인 김승남, 신정훈, 이개호, 이윤석 의원 등이 참석해 지역 민심을 털어놨다. 다만 박지원, 주승용, 황주홍 의원 등은 불참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은 "신당에 대한 얘기는 좀 수그러드는 것 같다. 호남 민심이 당이 깨지길 바라는 것 같진 않다"면서도 "그렇다고 당에 대한 평가가 좋은 건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한 "제일 중요한 총선 승리를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문 대표가 좀 더 과감하고 자신감 있게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이 같은 의원들의 발언에 "알겠다"면서 "구체적으로 내가 뭘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적극적인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문 대표는 2시간여의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 민심에 대해 솔직한 얘기들을 많이 들었다"며 "잘하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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