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어음 발행액 33% 늘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올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액이 전년보다 33%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상반기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규모는 206조3415억원(일평균 1조6913억원)으로 작년보다 33% 늘었다. 이는 한은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작년 9월 3조원 늘리고 올 4월 5조원 증액하면서 올 상반기중 금융중개지원대출 담보용 전자어음 발행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또 6월말 기준 전자어음관리기관인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자어음 이용자수는 46만240명이다. 작년말(43만8044명)보다 2만2196명(5.1%) 늘었다.

발행인은 1만9950명으로 3.1% 늘었고 수취인도 44만290명으로 5.2%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어음 의무발행 대상이 자산총액 100억원이상에서 10억원 이상 법인사업자로 확대되면서 법인 발행인 등록이 작년 상반기 크게 늘었고 이후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39.3%)이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9.1%), 서비스업(16.3%)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을 통한 전자어음 할인 규모는 20만8852건으로 전기보다 10.7% 줄었다.
발행건수는 98만4128건으로 전기보다 3.5% 줄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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