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안부 기림일 맞아 12일 평화콘서트 '나비' 개최

▲평화콘서트 '나비'포스터(제공=서울시)

▲평화콘서트 '나비'포스터(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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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일본군 위안부할머니와 시민이 만나 그동안의 활동상과 삶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가 광복70주년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 14일)을 맞이해 12일 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평화콘서트 '나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콘서트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활동상과 평화메시지 소개, 할머니들의 삶을 닮은 샌드아트,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해 시민·대학생 단체 '희망나비'의 공연, 유공자 표창, 평화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박원순 위안부 문제해결과 세계평화를 위해 힘써온 길원옥 할머니와 김혜원 활동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콘서트가 시민들이 위안부 문제해결·세계평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온 피해 할머니와 활동가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자라나는 세대들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할머니들의 염원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콘서트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시민들이 한층 다가서는 계기가 되고,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에 관심을 가져온 시민, 피해자 할머니들과 한자리에서 만나 아픔과 희망을 함께 노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고(故)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했던 날인 1991년 8월 14일과 매년 같은 날이다. 지난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선포됐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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