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역전매일시장에서 청년상인들 창업하세요”


"광산구 중기청 창업지원사업 선정, 청년 점포 10곳 2,275만원씩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송정역전매일시장에서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을 집중 육성한다. 5일 광산구가 중소기업청의 녟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 선정,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등의 취지로 6월 중기청에서 진행한 공모에 광산구 송정역전매일시장이 최종 선정된 것.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광산구는 송정매일역전시장에서 창업하는 청년상인 점포 10곳을 지원한다. 1년 동안 점포 당 최고 2,275만원까지 가게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은 물론이고, 사업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등 창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광산구는 ‘체험점포’를 운영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로 했다. 체험점포는 일명 ‘테스트 마케팅’으로 청년상인이 창업 전 1개월 동안 미리 가게를 운영해보는 것. 광산구는 이 체험점포 가운데 사업 성공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정식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을 잘 정착시켜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앞으로 청년상인 창업을 이끌어갈 사업단을 모집하고, 중기청과 관련 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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