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진로탐색 도움”…중·고생 병원체험 호응

조용범 화순전남대병원장이 병원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조용범 화순전남대병원장이 병원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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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체험 프로그램’마련"
"심폐소생술교육·환자 위한 봉사활동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조용범)이 중·고교생들을 위해 마련한 ‘병원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인성교육 함양과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병원내에서 진행됐다. 광주·전남 30여개 중·고교에서 1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행정직원 등 병원내 직종별 역할을 배우고, 병원내 부서별 견학 등의 진로지도를 통해 장래 꿈을 키웠다.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실습도 더해졌다.

휠체어 환자 안내와 병실정리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완화의료병동의 말기암 환자들을 위한 위로공연도 펼쳤다. 참여학생들은 여러 분야의 생생한 실습과 경험을 통해 값진 수확을 얻었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노승언(화순능주고 2)군은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돕고, 심폐소생술도 배울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뿌듯한 하루하루였다”며 “장차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참으로 가치있는 것임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조용범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득해가는 학생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지역내 중·고교생들의 희망찬 미래설계에 큰 도움이 되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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