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대우조선해양, 합리적 추정 불가…의견제시 중단"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안타증권은 30일 한화오션 에 대해 합리적 추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의견제시를 중단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합리적인 실적추정이나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들어갔다"면서 "현안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될때까지 잠정적으로 의견제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대우조선해양의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8.2% 줄어든 1조6564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3조318억원, 지배주주순이익도 적자전환한 -2조3971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우려했던대로 사상 최악의 적자"라며 "시추선·생산설비·일부LNG선 예정원가 상승을 고려해 2조9000억원을 손실 처리했다"고 전했다.

대규모 적자를 반영했지만 향후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는 진단이다. '빅배스'가 이번이 끝이 아닐 것이고 유상증자 문제도 변수라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문제가 된 프로젝트들이(Songa시추선을 제외하고) 생산설비 쪽에서 어떤 것들이 있고 진행률이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다면 불확실성이 언제쯤 감소할지 가늠할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에겐 아무런 정보가 없다"며 "이번 적자 발생으로 자본총계가 4조5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374%에서 800%대로 상승하게 되면서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증자주체·규모가 아직 매우 유동적"이라고 짚었다.그는 "만약 언론보도대로 산업은행이 2조원을 유상증자 해준다고 가정할 경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만1000원이 되고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를 적용해 적정주가는 5700원으로 추정해볼 수 있겠지만 아직 변수가 너무 많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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