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알스톰 인수가 하향 조정…EU 승인 남아

EU, 경쟁 위반 혐의 조사…GE 최근 양보안 제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프랑스 알스톰 인수가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알스톰은 이사회를 열고 GE가 제안한 인수가 3억유로 하향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GE의 알스톰 에너지 부문 인수 가격은 종전 123억5000만유로에서 3억달러가 줄어든 120억5000만유로가 될 예정이다. GE 대변인 역시 인수가 조정이 맞다고 확인했다.현재 유럽연합(EU)의 최종 승인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는 GE가 최근 EU 경쟁당국에 제출한 알스톰 인수 관련 양보안 중 일부다. EU는 GE의 알스톰 인수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높은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거래에 경쟁 위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지난 2월부터 조사해왔다.

GE는 지난주 성명을 내고 EU 집행위원회에 양보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GE의 제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인수 가격 하향조정 외에도 지적재산권 부문이나 장비 라인을 매각하는 방안이 들어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GE는 지난해 6월 알스톰 에너지 부문 인수 입찰에서 독일 지멘스-일본 미스비씨 중공업 연합을 제치고 지난해 6월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프랑스 정부와 알스톰 주주들은 이 거래를 승인했다. GE가 알스톰을 인수하면 전 세계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의 50%를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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