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와 개리 플레이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개리 플레이어(남아공)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투어 생활을 지지하고 나섰다는데….
23일(한국시간) 유럽의 스포츠전문매체 옴니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즈가 필요하다"며 "그가 흑인챔피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즈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어린 꿈나무들에게 골프에 대한 영감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즈처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유색 선수는 없다"며 "우즈가 계속 선수 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골프의 세계화'를 위해 우즈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플레이어가 바로 메이저 9승을 포함해 PGA투어 24승을 거둔 '남아공의 골프 전설'이다. 우즈는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9승을 수확했지만 올해는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8개 대회에서 3차례나 '컷 오프'가 되는 수모를 당하면서 현재 세계랭킹은 258위까지 추락했다.
미국의 일부 언론들은 "더는 추한 모습 보이지 말라"면서 "이렇게 하려면 차라리 은퇴를 하라"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시점이다. 플레이어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슬프다"며 "우즈의 부진은 잦은 스윙 변화가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스윙코치가 4~5명이나 된다"며 "우즈는 US오픈에서 15타 차 우승을 차지한 뒤에도 레슨을 받으러 갔다"고 분석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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