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8년째 농촌주택 전기 안전점검 ‘호평’

[아시아경제 최경필]

오래된 농가 90여 가구의 노후 전기시설물 교체 ‘봉사’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이 농가 전기시설물 교체작업을 살펴보며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이 농가 전기시설물 교체작업을 살펴보며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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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이 전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농업인 주택을 대상으로 8년째 노후 전기시설 교체 및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해줘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순천농협은 지난 15일에도 순천시 서면 강청마을을 찾아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에 이어 낡은 전기시설을 교체해줬다.

강청마을은 주택들이 오래 된데다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대부분이어서 전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곳이었다.

순천농협은 사업비 1000여만원을 들여 90여 가구의 농가와 경로당 등의 전기시설을 점검한 뒤 낡거나 피복이 벗겨진 전선을 교체하고 누전차단기와 콘센트 및 멀티탭 등도 바꿔줬다.순천농협의 전기 안전점검은 강성채 조합장이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8년째 실시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다.

강성채 조합장은 “오래된 농촌주택들은 전기시설이 낡고 안전에 대한 인식도 취약해 감전이나 화재 등에 노출돼 있어 사고 위험이 크다”면서 “작은 일이지만 농협이 관심이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시행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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