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과일酒에 이어 무지갯빛 음료까지…유통가 '컬러' 열풍

카페베네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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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커피전문점 트렌드는 컬러… 젊은 소비자 시선 끌고 입맛 잡는 컬러메뉴 강세
체리, 자몽등 화려한 색감의 과일 사용해 맛과 건강, 비주얼까지 챙기는 무지갯빛 컬러메뉴의 향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젊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색감을 강조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과일즙과 향을 첨가한 과일 소주 열풍이 대표적이다.노란 뚜껑의 순하리 처음처럼이 ‘소주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모으자 주류업계에서 다양한 색상의 과일 소주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빨간 석류, 파란 블루베리 등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 병을 돌파한 무학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최근 핑크 복숭아를 추가하며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업계에서는 다채로운 컬러감을 지닌 제품을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특히, 커피전문점들은 커피 외에 새콤달콤한 과일을 활용해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음료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시원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 맛 레인보우 음료 7종과 레인보우 케이크를 여름 시즌 메뉴로 선보였다. 체리, 자몽, 망고 등 다양한 과일의 풍부한 맛과 함께 무지개 빛깔처럼 일곱 가지 다채로운 색상으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레인보우음료 7종은 향긋한 체리와 청량한 탄산이 어우러진 체리샤워(빨강), 달콤한 자몽 베이스에 오렌지주스를 더한 펀치 타입 에이드 자몽선셋(주황), 100% 생망고를 갈아 만든 망고주스(노랑), 싱그러운 초록 빛깔의 그린파인스무디(초록), 새콤달콤한 요구르트맛 스무디 요거솜솜(파랑), 상큼한 블루레모네이드 블루스콜(남색), 향긋한 체리와 요거트 젤라또가 어우러진 체리요거트스무디(보라)로 각기 다른 일곱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레인보우 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은 상큼한 ‘레인보우 케이크’도 선보여 화려한색감으로 무장한 한여름 디저트 메뉴를 완성했다.

스타벅스는 치아시드와 블루베리를 넣은 요거트 2종을 신규 출시하고, 과일과 채소를 100% 착즙해 신선한 8가지 주스의 패키지를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이면서 다채로운 색감으로 주목 받았다.

‘치아씨드 요거트’는 슈퍼푸드 치아시드 요거트를 혼합해 순수한 하얀색으로, ‘블루베리요거트’는 연보라색으로 선보여 건강한 느낌을 준다. 골드키위, 한라봉, 망고, 자몽, 토마토, 딸기, 사과 등 다양한 과일과 당근, 케일 등 몸에 좋은 채소를 100% 착즙한 8가지 주스는 투명한 일자형 용기로 딸기주스는 빨간색, 당근주스는 주황색 등 과일 및 채소 본연의 색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탐앤탐스는 여름 시즌 신메뉴‘에이드 레볼루션’ 4종을 선보였다. 포멜로, 자몽, 블루레몬, 요거트를 사용해 제품별로 각각 고유한 색을 지니고 있어 레드에이드(자몽), 블루에이드(블루레몬), 화이트에이드(요거트), 옐로우주스(포멜로)로 명명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이번 카페베네 한여름 신메뉴는 음료나 디저트를 즐길 때도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젊은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과일을 사용해 풍성한 맛은 물론, 화려한 색감을 통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며 “강렬한 체리색부터 푸른 바닷빛 레몬에이드, 구름 같은 요거솜솜까지 7가지 색다른 맛과 비주얼을 선사해 올 여름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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