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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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을 전략 매각했다. 한진그룹 지주사 전환작업은 한진해운이 보유하고 있는 8개 자회사에 대한 지분 정리만 남겨둔 채 9부능선을 넘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보유 중이던 계열사 대한항공 지분 7.95%(579만2627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3만7700원으로 지난 15일 대한항공 종가 3만9450원에 4.4% 할인율이 적용한 금액이다. ㈜한진은 대한항공 주식 매각으로 2169억원 가량을 챙겼다. 이번 매각작업 전 한진은 중국 주식시장 급락 영향으로 한 차례 매각에 실패한 바 있다.
한진의 지분 매각에 따라 '㈜한진→한진칼→정석기업→㈜한진'의 순환출자 고리를 '총수일가→한진칼→정석기업·대한항공·㈜한진'의 수직구조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진은 지난해 12월 한진칼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각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다. 이달 초에는 한진칼과 정석기업 투자부문 합병 완료로 ㈜한진이 한진칼의 자회사가 되면서 증손회사의 100% 지분 보유 의무를 해소했다.남은 작업은 한진해운의 자회사 정리다. 한진해운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손자회사여서 자회사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아예 매각해야 한다. 증손회사 지분요건(100%)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정리작업은 대한항공이 한진칼 자회사로 편입된 2014년 11월11일부터 2년째인 2016년 11월10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정리 대상 한진해운 자회사는 한진해운광양터미널(한진해운 지분율 70.0%), 한진해운경인터미널(85.45%), 한진케리로지스틱스(65.0%), 한진해운신항물류센터(60.0%), 부산마린앤오일(48.0%), 부산인터내셔널터미날(33.33%), 한진해운신항만(50.0%), 한진퍼시픽(60.0%) 등이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 지분 매각으로 총알을 확보한 ㈜한진이 한진해운 8개 자회사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 정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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