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영국과 양해각서 체결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오른쪽)과 이안 블래취포드(Ian Blatchford) 영국 국립과학관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미래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뉴턴의 반사 망원경, 코페르니쿠스 식 혼천의 등 200~3000년 전의 과학 장비 실물이 우리나라에 온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은 14일 런던에서 양국 대표과학관 간 과학 전시분야 협력을 위해 영국 국립과학관(Science Museum)과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과학기술 교류활동의 일환으로 국립중앙과학관은 영국왕립학회와 영국 국립과학관이 보유한 소장품을 바탕으로 올해 말 특별전시회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영국 국립과학관이 자랑하는 '사이언스 앤 스플렌더(Science and Splendour)' 전시물을 올해 11월에 우리나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할 영국왕립학회특별전에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영국 국왕 조지3세의 소장품인 '사이언스 앤 스플렌더' 전시물은 근대과학의 기초가 확립된 17~18세기의 각종 과학실험 도구와 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1월 특별전에서는 약 200~300년 전에 사용됐던 뉴턴과 허셜의 반사망원경, 코페르니쿠스식 혼천의(천체측정기구), 공기펌프, 현미경 등 근대과학의 문을 연 귀중한 138점의 진품 사물들을 전시할 계획이다.이번 특별전은 근대 경험주의 과학의 성장을 통해 과학실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런 사상이 확산되면서 왕실과 일반대중 역시 실험 중심의 새로운 과학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과학사적으로 조명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