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멀리 내다보지 못하면 큰일 이루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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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멀리 내다보지 못하면 큰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의 변화를 내다보고 우리의 역량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전략적인 맥을 잘 잡아야 합니다."

허창수 GS 회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2015년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허 회장은 계열사 경영진들에게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 이슈와 방향성에 대해 집중해 줄 것과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그릇을 키워 줄 것 등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우리의 현재 역량을 냉철히 분석하고 평가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분야와 축소하거나 버려야 할 분야를 가려내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성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5년, 10년 후의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우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지, 어디에 우선적으로 자원을 배분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실행해 달라"고 덧붙였다.또한 허 회장은 "그룹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그릇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유한 역량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냉철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관점에서 지금의 경영시스템을 어떻게 바꿔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의 강점을 찾아내서 우리 시스템에 접목하는 노력도 기울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올해의 하계휴가는 국내의 멋진 명소를 찾아 보내는 것도 메르스 등으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 회장은 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의미에서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경련 회원사들에게 보내고, 지난 1일 솔선해 자매마을인 경기도 양평의 화전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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