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소매판매 예상밖 부진(상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한달 전보다 0.3% 줄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증가율 1.0%는 물론 시장 예상치(0.3%)도 밑도는 것이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0.2%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5월 메모리얼데이 휴일로 소비가 늘어난 것이 상대적으로 6월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내총생산(GDP)의 핵심인 소비지출과 연관된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준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BK자산운용의 리스 슐로스버그 외환 전략 이사는 "부진한 소매판매는 달러 강세론자들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판매 지표 발표 이후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0.4% 하락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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