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16일 개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서울대병원(오병희 병원장)은 오는 16일 신약 등 새로운 의료기술을 개발·연구해 상용화하는데 토대가 될 '의학연구혁신센터'를 개소한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14일 오후 종로구 대학로 병원내 들어선 혁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개념 의학연구의 플래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6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착공 3년 만에 지상 4층, 지하 5층에 전체면적 3만1261㎡ 규모로 지어졌다. 앞으로 기업과 대학, 연구소, 병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기존에는 기업, 대학, 병원 등이 각자 연구를 수행했지만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는 기업-대학-연구소-병원이 '환자 치료를 위한 신제품 개발'을 목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임상연구와 중개연구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 서울대병원은 중개의학연구소 주요 부서를 의학연구혁신센터에 배치했다.중개의학연구의 핵심인 바이오마커 센터, 새로운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3D 프린터로 바로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디자인스튜디오ㆍ기계공작실 등이 이 센터에 들어선다.
연구에 참여하는 교수는 총 200명에 이른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