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원유철-김정훈, 16일 朴 대통령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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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오는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한다.

김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난 뒤 '지도부의 대통령 예방은 조율했나'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7월16일 오전 중이 될 것 같다"이라며 "당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세 명이 간다"고 답했다.앞서 이날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각각 원유철, 김정훈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합의추대로 선출됐다. 새 원내지도부가 당청 소통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이번 청와대 회동이 당청 관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당과 청와대는 긴장과 견제의 관계가 아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무한히 봉사해야 하는 관계"라며 "조속한 당청 관계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원내대표는 "그동안 미뤄왔던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하루빨리 재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도 "정책위부의장을 하던 시절에는 매주 월요일 오전 정책위의장단과 청와대 수석들이 회의를 해 정책을 조율했다"며 "이런 회의를 빠른 시일내에 부활시켜 당정청의 정책적 의사가 원활히 소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대표는 현 정무수석과 청와대 방문 외에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현 정무수석이 추경에 대한 협조를 해달라고 했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하루빨리 예산이 집행돼야 시중에 돈이 풀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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