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53)는 역대 최연소 도의원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해 수도권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중진이다.

그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28세의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15대 총선 때 경기 평택에서 당선된 후 16·18·19대 총선에서 잇따라 수성에 성공했다. 당내에선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엷어 친박(친박근혜)계에서도 거부감이 적다.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 정책위의장을 차례로 거치며 오랜 세월에 거쳐 정치적 입지를 서서히 키워왔다.

지난 2월 원내대표 경선 때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러닝 메이트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정책위의장으로서 도시가스 요금 인하, 쌀수급 안정대책, 가계통신비 절감, 서민금융지원 강화 등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한 바 있다. 바둑에 취미를 둬 아마추어 5단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의원 바둑 동호회인 기우회 회장을 맡으면서 한·일, 한·중 의원 간 친선바둑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주로 국회 국방위와 외교통일위에서 활동하면서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장 등을 맡는 등 외교·안보·통일 분야에 관심이 많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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