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제품가격을 올리지 못할 만큼 수요부진에 시달린 중국 철강산업이 하반기 뚜렷한 수요회복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저가 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4년 수출비중이 47%에 달했던 포스코는 지난해 하반기 광양 4열연 증설로 2015년에는 수출비중이 50%에 육박 또는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시장 대비 수익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수출시장에서의 수익성 방어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6% 감소한 6조6328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551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 투입비용이 탄소강 1t당 -2.2만원 하락하는 등 변동비가 -2.8만원 하락하는 반면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는 -4.4만원/t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9% 줄어든 15조5543억원, 영업이익은 16.0% 감소한 705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철강부문이 부진하고 니켈가격 하락에 따라 STS 관련법인들 성과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포스코플랜텍은 2분기까지도 적자로 추정되고, 포스코에너지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도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오히려 상승해, 주가하락 속도보다 이익의 하락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됐다"며 "10일 기준 주가는 2016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기준, PER 10.0배 수준까지 하락해 향후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수 있겠지만, 여전히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대에 머무는 점은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 또한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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