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KB손보, KOVO컵 개막전서 대한항공에 풀세트 승

여자부 현대건설, 도로공사 3-1 제압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IG손해보험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를 통해 첫 승을 따냈다.

KB손보는 11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2(27-25 29-31 25-27 25-21 15-8)로 이겼다. 감독 대행을 거쳐 정식 사령탑에 오른 강성형 감독은 데뷔 승을 거뒀다. 듀스 끝에 먼저 세트를 따낸 KB손보는 2,3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을 하다 모두 져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세트 21-21에서 손현종과 하현용이 연속 가로막기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고, 상대 공격 범실과 네트터치로 두 점을 더 얻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반전한 KB손보는 5세트에서 8-3으로 격차를 벌려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주 공격수 김요한은 서브에이스 두 개 포함, 팀 내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고, 이강원도 20점을 보태 승리를 합작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2014-2015시즌 정규리그 우승 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4 20-25 25-21 25-21)로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2014-2015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OK저축은행은 초청팀으로 출전한 신협상무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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