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북상…국민안전처 중대본 가동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부가 제9호 태풍 찬홈(CHAN-HOM) 북상 대비에 돌입한다.

국민안전처는 11일 오후 4시부터 찬홈에 대응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안전처는 앞서 10일 1차 상황판단회의를 연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남·서해안 6개 시도(인천, 경기, 전남, 전북, 충남, 제주)가 참여하는 2차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중대본은 지역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취약시설을 점검, 교통대책, 응급복구 등 지역특성에 맞게 태풍에 대비하라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안전처는 특히 긴 가뭄 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하수구, 배수구, 산사태, 급경사지를 정비하며 저수지준설, 하상굴착 현장 등을 집중 관리키로 했다.안전처는 "산사태·침수·붕괴 우려 지역 주민은 미리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번호를 미리 알아두고, 당국의 안내가 있으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