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 에티오피아 출국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출국한다.

10일 외교부는 '포스트(Post) 2015' 개발목표 이행에 필요한 재원을 논의하는 제3차 개발재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3∼16일 개최되는 개발재원총회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올해 종료되는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이어받아 2030년까지 적용될새 개발목표를 수립하고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새 개발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이 논의된다.

윤병세 장관은 총회 둘째 날인 14일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밝히고, 정부가 개최하는 교육 개발재원 관련 부대 행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회의 기간에 에티오피아 측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개발재원총회 참석 이후 15∼16일 알제리를 방문한다.그는 람탄 라마므라 알제리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고위인사 교류 및 경제협력, 동북아 및 한반도와 아프리카ㆍ중동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유일한 국가이자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이다. 우리 외교장관이 알제리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4년 만이다. 윤 장관은 에티오피아ㆍ알제리 방문을 마치고 18일께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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