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로, 신곡 '아몰랑' 음원공개…가사 보니

브로 '아몰랑'. 사진=브로 '아몰랑' 뮤직비디오 캡처

브로 '아몰랑'. 사진=브로 '아몰랑'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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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브로가 신곡 '아몰랑'으로 돌아왔다.

브로는 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아몰랑'의 음원을 공개했다.'아몰랑'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로 쓰이는 신조어로 남에게 폐를 끼치고 아무런 논리 없이 책임을 회피하는 행태를 뜻한다.

특히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당국의 책임회피성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이를 풍자하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됐다.

브로는 이번 앨범에서 작사·작곡부터 레코딩·믹싱·마스터링 등 프로듀싱 전반을 주도했다. 다음은 브로의 신곡 '아몰랑' 가사

아닌것같아 너와난 힘들것같아 아몰랑
지금은 힘이 들겠지만

니가 먼저 나란놈을 좋아한다고 고백했어도

아닌것같아 너와난 정말 아닌것같아 아몰랑
아무리 울고 보챈대도 이유가 뭐 있겠어 그게 뭐가 중요해
굳이 그렇게 알고 싶다면

못생겨서 못생겨서 다른이유는나도 없어
니 얼굴이 너무 못생겨서 아 몰랑 사귈수가 없어

어른들이 말했었지 여잔 얼굴보단 맘이라고
그러자 한번 만나보자

단박대출 얼른 받아 우리는 압구정으로 갔어
의느님이 하시는말 아가씨 어머님이 누구야

걱정마 압구정 신의손이야 그날이후 환생한 넌
아몰랑 나를 외면했지

이러지마 이건아냐 떠나지마 돌아와줘
전화받아 아 몰랑하면 난 어째 대출어떡해

가는 사람을 잡을 순 없는거겠지만
가는 사람을 막을 방법도 없는거잖아

나는 너를 절대 잊지 못할거야 행복했다
사람들은 호구 왔는가 오 불러 대지만 나는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부작용만 나지마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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