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본부 도내 33곳에서 '수상구조대' 운영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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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해 '119시민 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오는 8월31일까지 2개월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모두 250여명으로 구성된 '119시민 수상구조대'를 도내 물놀이 장소 33곳에 배치했다고 7일 밝혔다. 배치 장소를 보면 하천이 23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강 6곳 ▲해안 2곳 ▲호수와 계곡 각 1곳 등이다. 수상구조대는 수난구조요원과 수변안전요원으로 구성, 운영된다. 수난구조요원은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수난구조 관련 1년 이상 종사자들이다. 수변안전요원은 경기소방학교에서 8시간 이상 인명구조법,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한 요원들이다.

이들은 물놀이 위험지역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놀이객 안전지도와 구조활동, 응급처치 활동, 미아 찾기, 안전순찰 활동 등을 펼친다.

도 재난본부는 지난해 119시민 수상구조대 운영을 통해 31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2만 1266명을 안전조치했다. 특히 119시민 수상구조대가 운영되는 곳에서는 지난해 1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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