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낙성대 인헌초등학교 앞 등 바닥분수 운영

자동 급수장치 이용해 새로운 물 주기적으로 공급, 전문기관에 월 2회 수질검사 의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줄 바닥분수를 가동해 어린이들의 물놀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구에서 운영하는 바닥분수는 낙성대동 인헌초등학교 앞, 예촌어린이공원 등 9개소로 주위의 환경을 고려해 시간대 별로 가동한다. 낙성대동 인헌초등학교 앞과 은천동 962번지의 바닥분수는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한 시간씩 가동된다.

관악산 샘말공원은 오전 11시에 한 시간, 오후 3시에 두 시간 운영된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모래내, 예촌, 새들, 남부, 까치, 남강 어린이공원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두 차례 가동된다.
낙성대동 모래내어린이공원 바닥분수

낙성대동 모래내어린이공원 바닥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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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분수 용수는 저수조에 상수도를 담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된 물은 재사용하지 않고 자동 급수장치를 통해 일정량의 새로운 물을 주기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위생적인 물공급을 위해 서울시 지침에 맞게 용수를 교환, 월 2회 이상 전문기관에 의뢰해 탁도, 대장균, 수소이온 수치 등을 검사한다.

인헌초등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무더운 날에는 6살 딸아이와 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이곳에 온다”며 “아이와 멀리 갈 수 없는데 가까운 동네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좋고, 무엇보다 안전해서 더 좋다”고 말했다.

김기문 공원녹지과장은 “바닥분수는 여름철에는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이 되고 분수 가동이 되지 않는 겨울철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광장이 된다”면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위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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