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예장자락' 재생방향 시민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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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다음달 7일 서울중앙우체국(중구 명동 소재) 10층 대회의실에서 '남산 예장자락, 어떻게 가꿀 것인가?'를 주제로 대시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남산 예장자락은 도로, 공공청사 등의 잠식시설로 인해 접근하기 어렵고 남산의 정취를 느낄 수 없는 공간이었으나 최근 최근 TBS교통방송의 이전이 확정되면서 일대가 획기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예장자락의 자연성·장소성·역사성에 부합하는 재생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각계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남산 예장자락의 역할과 재생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토론회에서는 남산 예장자락의 자연생태와 역사·문화·관광적 측면에서의 가치를 살펴보고, 이 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 과제와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의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180여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총 4명의 전문가가 ▲남산·예장자락의 생태환경 관리방안(오충현 동국대 교수) ▲남산 예장자락의 역사 지층(地層)(전우용 한양대 교수) ▲서울 관광의 미래와 남산의 가치(김형곤 세종대 교수) ▲남산 예장자락의 현황 및 과제(김성보 서울시 공공재생과장)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이어 '남산 예장자락 어떻게 가꿀 것인가?'를 주제로 이인성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7명의 전문가가 의견을 나누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토론회에는 일반 시민 누구나 별다른 절차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시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남산 예장자락은 역사적·장소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이번 공개토론회가 그 가치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어떻게 가꿔가야 할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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