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중소기업 내수살리기추진단 출범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계가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뭉쳤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범 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계는 향후 3개월이 내수침체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인 만큼, 이날 출범식을 기점으로 선제적인 내수살리기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범 중소기업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해 건전한 소비와 적절한 여가선용 등을 촉구했다. 배석한 중소기업 단체장들도 “각 단체는 자체적으로 소속 회원사와 함께 내수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계는 하반기 구매예정 물품 및 기자재의 조기(6∼8월중) 구매, 회원사 임직원들의 휴가사용 활성화, 기업회의·회식·워크샵·체육행사·전시회 등 정례 개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기업선물 국내 공산품과 농산물, 지역특산물 활용, 시장개척을 위한 국내외 활동전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계는 정부와 국회에 대해 경제심리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지원 관련법의 조속한 법제화를 요청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지금 중소기업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욱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내수살리기에 뜻을 함께한 만큼, 국민들도 중소기업계의 마음을 이해해달라"며 "이제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건전한 소비와 적절한 여가선용 등 일상으로 돌아가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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