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아산 등 지역의원 2곳 모니터링 ‘끝’

아산 서울의원, 보령 삼육오연합의원 소독을 끝내고 추가환자가 생기지 않아 ‘해제’…메르스격리자 대상 지능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례 주의 당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아산, 보령 삼육오연합의원이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된다.

충남도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환자가 거친 의·병원 중 소독을 끝내고 추가환자가 생기지 않은 아산 서울의원과 보령 삼육오연합의원에 대해 모니터링작업을 끝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산에 있는 서울의원은 1번 확진자가 외래진료를 받았고, 1번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인이 확진판정(8번 확진자)을 받은 바 있다. 서울의원은 지난달 20~21일 소독을 끝내고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14일이 이달 4일까지 병원 내 감염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보령 삼육오연합의원은 33번 환자가 지난달 26일 진료 받은 사실이 있어 모니터링 대상에 들어갔다.

충남도대책본부는 33번 환자 노출일로부터 14일이 지난 이달 10일까지 삼육오연합의원을 모니터링 한 결과 규정에 따라 소독했고 추가감염사례도 없어 삼육오연합의원 내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작업을 끝냈다. 충남도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메르스 격리자를 대상으로 지능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례가 생기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보건당국이라고 사칭, “환자지원금을 주겠다”며 은행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묻거나 현금지급기를 통해 계좌이체토록 하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어서다.

충남도메르스대책본부 관계자는 “관할보건소는 메르스접촉자 등 관리대상자에게 몸 상태, 격리생활 등을 살피기 위한 연락만 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긴급생계비 등 지원금과 관련된 연락을 하지 않으므로 보이스피싱에 주의하시길 바란다”며 “피해를 입었을 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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