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이승엽[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이승엽(38·삼성)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첫 해(2012년) 126경기 타율 0.307 21홈런 85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이듬해 성적은 111경기 타율 0.253 13홈런 69타점으로 떨어졌다.
이승엽에게도 변화가 필요했다. 그는 타격자세부터 바로잡았다. 상대투수 공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타격할 때 반듯이 세워 들었던 방망이를 눕혔다. 스윙 직전 방망이를 머리 뒤로 빼는 동작을 최소화해 배트스피드를 올리는 데 주력했다. 힘보다는 정확성에 비중을 뒀다.
이승엽은 2014시즌 127경기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역대 최고령 '3할-30홈런-100타점' 달성이었다. 그리고 올해 역대 최초 400홈런 고지에 올라서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승엽의 도전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400홈런을 달성한 뒤에도 그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스스로를 채근했다. 한일 통산 600홈런과 한국 통산 2000안타 달성도 머지않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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