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방미연기, 주변국 외교 추진에 영향줘선 안돼"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이번 방미 연기 결정이 우리의 대미 외교와 주변국 외교 추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메르스 사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이번 주 방미 계획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도 우리 입장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가능한 빠른 시기 내 방미가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우리 측과 협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며 "그런 만큼 우선 연내 적기에 한미 정상회담이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한반도 정세 관리, 양국 간 경제협력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중 주요 관심사항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특히 미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는 매우 중요한데 방미 연기로 협력의 모멘텀이 약화돼서는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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