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채용 큰 장 섰다…승무원부터 사무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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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항공사 채용 큰 장이 열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객실승무원 선발에 나섰으며 저비용항공사들도 일반직, 정비직 등 인원 확충에 한창이다.

대한항공 은 이달 1~12일 신입 객실승무원 200여명을 선발한다. 올 상반기 마지막 승무원 선발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560명을 선발한데 이어, 이번 채용을 포함해 총 360명 가량을 추가로 뽑는다. 올해 대한항공은 신입 객실승무원 9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운항승무원과 정비직 직원의 경우 상시 모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각각 200명, 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일반직 직원은 9월 일반직 공채를 통해 15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올해 전체 채용 인원은 1400명으로 지난해보다 400명 가량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도 이달 3일부터 신입 캐빈(객실)승무원 채용에 나선 상태다. 아시아나는 이번 전형을 통해 130여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채용된 신입 승무원들은 국제선에서 근무한다. 운항승무원의 경우 하반기께 2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일반직 직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공채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도 채용 열풍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까지 승무원 80명을 선발했다. 일반직 직원 70명과 운항승무원(조종사) 30명을 포함하면 총 180명이다.

진에어는 상반기간 50명의 객실승무원을 선발했다. 이어 운항승무원 20명을 채용했으며 일반직 신입/경력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번 전형을 통해 일반직 직원 10~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에어부산도 상반기간 객실승무원 40명과 일반직 6명을 채용했다. 이스타항공은 상반기 객실 승무원 53명을 채용했으며 운항승무원 8명과 정비직 14명도 선발한 상태다. 티웨이항공은 상반기간 객실승무원 70명, 일반직 직원 99명을 선발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A380 등 신규 기재 확보에 따라, 저비용항공사는 신규 노선 확대에 따라 채용 확대가 이뤄졌다"며 "항공사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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