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민관합동 TF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재확산 우려 있어"

환자 이송직원 137번 환자 확진으로 광범위한 전파 우려
삼성서울병원에 즉각 대응 조치 요구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가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재확산을 우려했다. 민관합동 TF는 병원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감염병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메르스 민관합동 TF 즉각대응팀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즉각대응팀은 "삼성서울병원 환자이송 직원인 137번 환자의 확진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 병동, 외래 등에서 다수 접촉자가 발생했다"며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재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137번 환자로부터 노출됐을 환자, 의료진, 보호자, 방문객 등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병원 측에 특단의 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를 즉각대응팀과 공유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즉각대응팀은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내 메르스 감염 확산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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