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ESS배터리 사업 해외서 박차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LG화학이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이어 ESS분야에서도 해외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의 ESS시장 해외진출은 올들어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시장의 경우 지난 4월 PCS업체 이구아나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5월에는 북미 최대 전력제품 유통업체 젝스프로 등 3개사와 ESS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북미 1위 발전사인 듀크 에너지와 ESS 공급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은 유럽시장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해 9월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네기퀠레'의 ESS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돼 올 연말까지 독일 브라덴부르크 펠트하임에 구축 중인 ESS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같은 해 10월에는 국내 배터리업계 최초로 프랑스 ESS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달부터는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인 'RESU 6.4 EX(Extended)'를 개발해 유럽과 호주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RESU(Residential Energy Storage Unit)는 LG화학이 자사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가정용 ESS 제품이다. 기본 배터리 용량은 6.4㎾h로 가정용 태양광 패널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3.2㎾h급 제품 2개를 추가로 연결하면 최대용량이 12.8㎾h까지 늘어난다. 유럽의 4인가족 하루 전력 사용량이 10∼15㎾h인 점을 고려하면 ESS에 저장된 전력만으로도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 LG화학은 지난 10~1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산업 전시회 '인터솔라 2015'에서 RESU 6.4 EX를 선보였다.

한편 전세계 ESS시장은 매년 50% 이상씩 성장해 2020년까지 58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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