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청 공무원,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장흥군청 공무원들이 영농기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손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장흥군청 공무원들이 영농기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손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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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별로 농촌 일손돕기 지원계획 수립해 10~20명 단위로 추진"
"도시락과 작업도구 직접 준비해 농가 부담 최소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장흥군청 공무원들이 영농기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손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장흥군(군수 김성)은 각 부서별로 대상지역과 시기, 소요인원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농촌 일손돕기’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10일에는 군 기획감사실, 농업기술센터, 로하스타운조성사업소, 안양면 소속 직원 90여 명이 일손돕기 현장에 투입되었다.

이날 기획감사실 직원들은 용산면 송전마을에서 고령으로 양파수확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 백 모씨(74세)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이 밖에도 이날 일손돕기 현장에 나선 장흥군청 공직자들은 각각 매실수확, 고추수확, 감자수확 등에 나서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 관계자는 10일 현재까지 군청 소속 12개 부서가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일손돕기는 독거농가, 장애농가 등 생활이 어려운 농가와 과수, 채소 수확 등 많은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우선 지원된다.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10~20명 단위로 인원을 편성하고 도시락과 작업도구는 직접 준비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양파농가 백 모씨는 “요즘처럼 바쁜 농번기에는 일손구하기가 어려운데, 군청 공무원들이 수확을 도와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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