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산업단지 분양 ‘활기’

[아시아경제 전세종]

세라믹산단 2필지 분양…대양산단 국내·외 홍보 ‘박차’

<목포 세라믹산단 2필지가 분양되는 등 목포지역 산단 분양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은 지난 4월 목포시가 서울에서 개최한 투자환경설명회 모습.>

<목포 세라믹산단 2필지가 분양되는 등 목포지역 산단 분양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은 지난 4월 목포시가 서울에서 개최한 투자환경설명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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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산업단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목포시는 ㈜세원하드페이싱이 지난달 29일에, ㈜삼화양행이 지난 4일 각각 1필지씩 세라믹산단의 분양계약을 체결해 총 2필지 9675㎡(분양가 25억9700만원)의 토지를 분양했다고 8일 밝혔다.

전주에 본사를 두고 산하에 3개 공장을 보유한 ㈜세원하드페이싱은 고용인원 87명에 연매출 200억원대의 우량 중소기업이다. 또 서울에 본사가 있는 ㈜삼화양행은 고용인원 691명, 연매출 900억원대의 중견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조선내화·행남자기·보해양조 등 목포를 대표하는 향토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목포시로서는 7년여 만에 우량기업을 유치한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목포시는 세라믹산단 및 대양산단 분양에 승부수를 걸고 올해 기업유치 컨트롤타워인 산업단지정책실을 신설했고 대기업 및 향우기업 방문, 1부서1기업 유치활동, 수도권 투자환경설명회를 비롯해 잠재투자기업인 70여개 입주 희망업체를 90회 이상 방문하는 등 분양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해외로도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다이신 등 12개 회사(식품회사 3개, 기계 관련 3개, 주차설비 2개, 항만 운영 1개)로 구성된 일본 투자시찰단이 최근 대양산단을 방문해 구매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몽호 목포시 산업단지정책실장은 “지난달에는 박홍률 시장을 비롯한 순방단이 중국 동항시를 방문해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투자유치활동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은 도시근교형 산업단지로 근로자의 정주여건이 훌륭한 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기업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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