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삼성에 이어 현대차도 신입사원 수련회 연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동호흡기질환(MERS·메르스)이 확산되면서 삼성그룹이 1987년 이후 처음으로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를 연기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도 신입사원 수련회를 연기했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3박4일간 제주도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입사한 1000여명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하계수련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메르스 때문에 수련회를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아직까지 언제 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이날 밤 본사 건물을 시작으로 각 사업장의 방역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전 부서와 공장 등에 메르스 예방 수칙을 전달하고 손세정제와 체온계 등을 비치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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