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뜻 깊은 음악회 열어

서대문구, 6일 독립지사 유족 초청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제60회 현충일을 기념해 6일 오후 7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무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현충일이자 광복 70주년의 해를 맞아 독립지사들이 투옥돼 고초를 겪고 순국했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음악을 통해 선열들을 뜻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서대문구와 우리은행,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 마련했다.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지사들 유족을 초청, 관객들이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묵념 순서도 마련해 음악회의 의미를 더한다.

이날 연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금관5중주단과 17인조 현악체임버앙상블,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 바순 연주자 곽정선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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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토리는 애국가와 아리랑을 비롯 G선상의 아리아, 사랑의 슬픔, 영화 쉰들러 리스트 주제곡 등 귀에 익은 곡들로 구성됐으며, 전문가 해설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우리동네 음악회’는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우리은행 후원을 받아 공익사업 일환으로 진행한다.당일 음악회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우리동네 음악회를 통해 애국지사의 고귀한 뜻이 깃들어 있는 역사적 장소에서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현충일을 뜻 깊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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