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나무 폐기물 신재생에너지로 재탄생한다

교육시설사업소, 임목폐기물 에너지 공급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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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학교에서 나무를 다듬고 난 후 발생한 임목폐기물이 신재생에너지로 재탄생한다.

교육시설관리사업소는 오는 5일 경기도 화성 소재 연료재활용 업체 '대명챠콜'과 '임목폐기물 에너지공급 원료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업소는 지난 3월에도 이건에너지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에서 사업소는 나무줄기와 가지를 모아 이건에너지 및 대명차콜에 제공하기로 했다. 두 업체는 임목폐기물을 받아 스팀에너지나 숯을 생산한다.

그동안 사업소가 학교에서 나오는 임목폐기물을 처리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를 하면서 들어간 처리비용 및 운반비 등 연간 1억여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사업소는 절감 예산을 노후 시설 보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서울 내 학교에서 매해 발생하는 1500여톤의 임목폐기물을 처리하느라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막고,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예산 절감 효과를 위해 추진됐다"며 "발상의 전환으로 폐기물이 자원으로 활용되는 사례로,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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