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가꾸는 방법…'도시농업박람회' 개최

부제목 : 서울시, 제 4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개최

▲도시농업박람회 포스터(제공=서울시)

▲도시농업박람회 포스터(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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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도시농업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제 4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함께하는 생활 속 도시농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시민이 직접 시가 지난 4월 발표한 '서울시 도시농업 2.0 마스터 플랜'을 체감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도시농업 모델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박람회 내 도시농업전시관에서는 실제 부엌·베란다·정원·회사옥상 등의 공간을 활용한 텃밭 등 도시농업의 실제 사례와 시민이 직접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작물 재배방법 등이 소개된다.

도시농업경진대회에서는 시민이 직접 꾸민 아이디어 텃밭·접시 정원 등 도시텃밭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고 '서울도시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묻다'를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도시농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다. 학교·공동체 텃밭을 직접 둘러보고 현장에서 토론하는 '모바일 워크샵', 친환경방제재·생쓰레기퇴비만들기·농산물안전검사·콩가루 샌드아트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시는 박람회 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4일은 오후 3시부터) 시민 1000명에게 허브식물·약초·커피찌기 등으로 만든 천연 퇴비 나눔 행사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7일에는 50여종의 작물과 흙을 무료로 나눠준다. 10개 지자체(철원군·포천시·정읍시·진안군·고창군·완주군·순천시·완도군·남해군·거창군)의 지역특산물 장터도 열린다.

박람회와 관련한 세부내용과 문의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agro-cityseoul.kr)를 확인하거나 사무국(02-2058-1070)에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도시농업박람회를 방문한 시민들이 힐링·나눔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는 등 공동체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 등 2018년까지 도시농업박람회를 세계적인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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