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 6주래 최고…"美 1분기 일시적 부진"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경제의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1일 현재 1193.36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중순 이후 3.75% 뛴 것으로 6주래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그리스 사태로 유로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도 달러 상승에 불을 붙이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달러는 0.5% 오른 유로당 1.093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는 엔화 대비로도 0.4% 하락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이 달러 강세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로 끝난 한주 동안 8개의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순매수 포지션은 4만8829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수정치는 연율 기준 전기 대비 -0.7%로 나왔다. 미국의 성장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미룰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고용지표 등 견실한 거시지표들이 여전히 금리인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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