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분쟁지역 취재 언론인 보호 결의안 채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엔이 언론인 보호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전 세계 분쟁지역에서 취재하는 언론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언론인 보호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15개 회원국은 결의안에 찬성하면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같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등으로부터 언론인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데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분쟁지역에 억류된 언론인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해야 한다" 밝혔다. 또 분쟁지역에서의 언론인의 활동이 민간인 보호와 갈등·대립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결의안은 유엔 회원국들이 분쟁 지역에서 언론인을 상대로 벌어지는 각종 범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 유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경 없는 기자회(RSF)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가 IS에 의해 참수되는 등 66명의 언론인이 분쟁지역 취재 도중 살해당했다. 올해도 시사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소속 만화가 4명을 포함해 총 25명의 언론인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90% 이상이 처벌되지 않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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