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제일모직이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통합물류센터 화재와 관련, 제품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화재로 사망한 경비업체 직원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은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상품 수급을 위한 비상체제를 가동해 생산업체로부터 매장으로 직배송하는 등 운영상에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화재 발생 후 현장에 임직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꾸린 상태"라고 밝혔다. 화재 당시 물류창고에는 1600t 가량의 의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물류창고는 갤럭시, 로가디스 등 제일모직의 신사복 브랜드 뿐 아니라 빈폴, 구호, 에잇세컨즈 등 전개하는 대부분 브랜드 제품이 거치는 통합 물류센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6분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연면적 6만2000여㎡ 규모의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정문 보안실에서 근무하던 계모씨는 오전 2시5분께 화재경보등이 울리자 7층으로 올라가 의류에 붙은 불을 소화기로 진화했지만, 6층에 붙은 불은 진화하지 못해 119로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3시간 40여분 만에 화재를 대부분 진압하는데 성공했지만, 창고 6층 엘레베이터 안에서 오전 6시40분께 발견돼 후송 된 경비업체 직원 윤모(35)씨는 병원 도착 전 숨졌다.제일모직 측은 사망한 경비업체 직원과 관련,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화재의 원인과 피해 규모와 관련해서는 "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으며, 원인은 방화로 추정된다"면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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