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자비 등불 수놓아지는 제등행렬

25일 오후 6시 서초구청 광장과 강남대로 일대에서 개최, 부처님 나눔과 자비 등불 밝히며 지역주민의 안녕과 평안 기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5일 오후 6시 서초구 사암연합회 주관으로 봉축법요식 및 제등행렬을 갖는다.

부처님 탄생 2559주년을 맞아 생명의 진리와 인간 삶의 고귀한 의미를 밝히고 부처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오후 6시 서초구청 광장에서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와 관문사 고전무용단의 흥을 돋우는 공연으로 시작돼 봉축법요식, 제등행렬 순으로 진행된다.봉축법요식은 삼귀의례로 시작하여 봉행사, 봉축사, 관문사 합창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되며 사회자의 제등행렬 선언에 따라 형형색색의 등에 불을 밝힌 제등행렬이 시작될 예정이다.
부처님 오신날 제등행렬

부처님 오신날 제등행렬

원본보기 아이콘

33여개 서초구 내 사찰의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등을 화려하게 밝히며 행진하는 제등행렬은 서초구청에서 양재사거리, 우성아파트, 강남역사거리를 돌아 뱅뱅사거리, 양재역4거리까지 총 4Km 구간으로 이어진다.

연꽃 탄신등, 마야부인, 연희단, 나비등, 코끼리등, 용등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등과 함께 어린이에서 어르신까지 이르는 1000여명의 서초구민들이 거리를 함께 행진, 강남대로 일대를 빛으로 수놓아질 예정이다.

이성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및 제등행렬은 그동안 잊혀졌던 우리의 주변 이웃들을 다시금 돌아보며 밝은 등불과 함께 자비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