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블룸버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린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의 구매자가 카타르 왕실 전직 총리 하마드 빈 자심 빈 자베르 알타니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이 21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왕실의 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이 1억7940만달러(약 1968억원)에 팔려 회화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 그림은 1억4000만달러를 시작으로 호가가 올라가더니 결국 1억7940만달러에 낙찰됐다. 이 낙찰가격은 경매회사에 내는 수수료 12%를 포함한 가격이다.
1955년 작품인 '알제의 여인들'은 피카소가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의 동명 작품을 재해석해 그린 15개 연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할렘의 여인들을 강렬한 색조와 입체감으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알제의 여인들'은 그동안 개인 소장가 손에 남아있던 몇 안 되는 피카소 걸작 중 하나로 피카소 그림 중에 최고 수준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현재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낙찰된 회화는 프랜시스 베이컨이 그린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다. 이 그림은 2013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수수료 포함, 1억4200만달러에 낙찰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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